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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슈

심각한 출산율저하,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들고 겁나는 세상

by 마니팜 201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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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통계가 발표되었는데 갈수록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사실이 새삼 확인되었습니다

 

2013년 전체 출생아숫자도 통계작성이래 가장 낮은 43만 6천 5백명이고 한 사람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도 1.18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입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숫자인 조출생율 역시 8.6명으로 전년의 9.6명보다 1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렇게 태어나는 아기는 줄어드는데 비해 첫 아이를 출산하는 시기는 갈수록 고령화되어 갑니다. 평균출산연령이 31.84세로 전년보다 0.22세가 많아졌고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도 전체 산모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아이키우기가 갈수록 힘이 들기 때문인 듯 합니다. 자녀의 양육비용 특히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낳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에 아이를 낳더라도 하나만 낳고 그것도 시기를 미뤄 뒀다가 늦게 낳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신문방송에서 전해주는 흉흉한 뉴스들도 아이갖기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아이가 유치원만 들어가도 혹시 왕따는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고 고학년이 되면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일은 없나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여자애같으면 험한 세상에 혹시 안 좋은 일을 겪지나 않을까 늘 신경쓰이는 것이 부모입니다.

 

 

남자아이가 군대에 갈 나이가 되면 이번에는 병영폭력에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듭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되어야 할 터인데 늘 걱정만 하게 되니 자녀를 갖는 것이 걱정거리를 만드는 일로 생각되어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내키지 않을 법도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여성들이 너도 나도 아이낳기를 기피하면 인구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추세가 가장 빠른 나라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길거리에서 아이찾아보기 힘든 나라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조금 한적한 중소도시나 농촌에 가면 갓난애부터 한 두살 먹은 아기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유모차에 아이를 하나 태우고 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인구가 줄고 노인들만 많아지 사회와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결국 국가가 서서히 소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앞으로 사오백년만 지나면 우리나라는 인구가 전혀 없어져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낮은 출산율과 인구감소, 사회의 고령화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범국가적인 관심과 대책마련, 사회적인 노력 등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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