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따뜻해지는 감동이야기

십시일반? 십시일밥? 어려운 친구 위한 따뜻한 아르바이트

by 마니팜 2014. 9. 19.
반응형

 

요즘 젊은이들은 아이디어만 톡톡 튀는 줄 알았더니 마음도 따뜻합니다

 

끼니를 거르는 학우를 위해서 구내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돕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십시일밥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한양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이번 달 1일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어려운 친구 돕기 프로젝트입니다

 

 

십시일밥 블로그 대문

 

 

이 학교 경영학과 3학년 이호영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는 39명의 학생들이 식당이 가장 바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돌아가면서 배식과 식권판매, 식기세척 등의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식권판매와 배식은 시급 5500원, 식기 세척은 7000원으로 노동한 시간만큼 3000원짜리 식권으로 대가를 받아 어려운 기초생활수급 가정출신 대학생동료들을 돕는 것입니다 .

 

자신의 빈 강의시간을 활용하여 한 시간씩 돌아가면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열 숟가락으로 밥 한 그릇을 만든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을 재미있게 변형하여 '십시일밥'이라고 이름붙였다고 합니다

 

이름과 방법에서 재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나눔과 사랑의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학비와 식비 등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따라서 학점도 좋지 않게 되어 취업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운데

 

이렇게 어려운 학우를 위해 나누어 일하는 것으로 돕는 것이니 돕는 사람도 뿌듯하고 도움을 받은 학생들도 자존심을 크게 다치지 않고 끼니와 공부할 시간을 벌게 되어 진정 감사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http://youtu.be/mQikeaCHk2w

 

평소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여도 시설이 있는 멀리까지 일부러 찾아 가서 해야하는 제약때문에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던 학생들은 가까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오히려 기뻐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고 참여 식당도 많지 않아 시작에 불과한 시점이지만 참여학생들은 앞으로 십시일밥 프로젝트를 더 많은 대학, 많은 식당들에 퍼뜨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타산적이기 쉬운 경쟁사회에 어려운 이웃과 동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낸 기특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십시일밥'이야기였습니다

 

십시일밥 프로젝트 소개 블로그[바로가기 링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