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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슈44

이런 집회라면 언제든 환영 -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 소식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날인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전국 교사 20만여 명이 숨진 교사의 추모와 교권 회복을 외치며 여의도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20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라서 혼잡과 무질서가 우려되었지만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은 과연 선생님다운 태도와 모범적인 시위문화를 보여주며 오히려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정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에서 저마다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집회는 자칫 무질서와 방종으로 흐르기 쉽고 최근들어 대규모 집회마다 통제하는 경찰과 마찰을 빚고 심지어 폭력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경우도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이번 집회는 시위와 집회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주장하는 바가 옳고 정당하더라도 집회가 폭력으로 흐르거나 무질서와 교통.. 2023. 9. 4.
푸틴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소년에게 메다 꽃힌 통쾌한 뉴스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고 그림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부서진 건물 벽면에 그린 그림입니다. 푸틴은 스포츠광으로 유도를 특히 좋아하여 과거 유도복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자주 뉴스에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뱅크시는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조롱하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여늬 때처럼 몰래 이번 전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보로디안카 마을을 찾아 폐허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작품을 제작한 뒤 나중에야 공개하는 영국의 예술가입니다. 1974년생으로 추정만 될 뿐 그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반전과 탈권위, 기존 예술의 조롱 등 현대인의 탐욕과 부조리.. 2022. 11. 14.
119 구급차 진로방해 사건 오늘 아침 뉴스에서 구급차 진로방해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최근 일은 아니고 지난 9월 3일 있었던 일입니다. 그냥 있을 법한 일이고 진로방해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준수의무 위반으로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면 될 터인데 뒤늦게 뉴스에까지 나온 이유는 진로방해의 사안이 심각하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때문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812277?sid=102 2022. 11. 11.
이태원 대참사가 소환한 27년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한다 이태원 핼로윈 대참사가 벌어지고 전 세계의 외신이 긴급뉴스를 보내는 것을 보며 많은 국민들 마음 한편에는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침통함과 별도로 국가적인 부끄러움이 느껴졌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BTS와 블랙핑크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K-POP스타가 있고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 등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이 세계를 사로잡아 국가적 자긍심이 한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시적 참사와 무능력한 대응이 K-참사라는 부끄러운 유행어를 낳지나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참사 장면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온 국민은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이번 참사로 인해 전 세계인 앞에 우리의 형편없는 안전의식과 후진적 사고예방 시스템의 민낯을 보여준데 대해 마치 K-POP의 화려함에 .. 2022. 11. 8.
참혹하고 참담한 이태원 핼로윈 대참사. 과연 피할 수는 없었을까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대부분은 10대와 20대 사망자 성별은 남성 54명, 여성 97명 어젯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참사의 결과입니다. 인파가 십만여 명 이상이 몰려 바로 전날에도 사람들이 밀리고 넘어져 부상을 입을 뻔한 사고가 있었다는 후문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나 지자체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좁은 길로 몰리는 인원을 분산시키거나 출입을 통제하였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뉴스를 듣고 처음에는 비탈진 길에서 몰려내려오던 사람들중 앞에 있던 사람이 넘어지고 그 뒤로 사람들이 포개어져 사고가 난 줄 알았는데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상당수 희생자가 넘어지거나 깔려서 변을 당한 것이 아니라 서있는 상태에서 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파.. 2022. 10. 30.
유동규의 인상적인 인터뷰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그간 구속되어 수사를 받던 전 성남 도시공사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이 만료되어 석방되어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밝힌 말입니다. 구치소에서 1년 명상하면서 깨달은 게 참 많다며 "내가 너무 헛된 것을 쫓아다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직 사건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고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상황이지만 유동규는 자신이 돈이나 명예, 권력을 쫓아 여태 저지른 잘못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100년도 다 살지 못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인데 더러 탐욕스러운 사람은 조금 더 잘 살고 남보다 많이 누리며 살아보겠다고 이런저런 나쁜 짓을 하고 욕심을 내고 무리한 일을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주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결국에는 혹독한 과보를 .. 2022. 10. 22.
히잡의 역설 - 히잡의 의미 이란 시위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종교적 권위를 빙자하여 민주화를 열망하는 현대의 시민사회의 특성을 무시한 채 신정일치의 독재체제를 유지해오던 이란이 여성의 히잡을 강제하다가 자승자박의 길로 접어드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이란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한 젊은 여성이 도덕 경찰에 잡혀간 뒤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미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덕 경찰은 종교경찰이라고도 하는데 치안을 담당하는 일반 경찰과 달리 여성의 복장이나 히잡 착용 여부 등 이슬람 규율(샤리아법)을 어기는 사람을 단속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2살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도덕 경찰에게 체포되어 이송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는 소문에 시민들이 격분하여 시위를 시작하였고 악화된 경제상.. 2022. 10. 19.
카카오톡 설치파일 위장 악성 프로그램 설치 유도 스미싱 주의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조금씩 복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때를 악용하는 악성파일이 유통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는 경보입니다. 범죄자들은 카카오를 사칭하여 카카오톡 업데이트 파일(KakaoTalkUpdate. zip 등)을 이메일로 발송하고 이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카카오 장애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사용자 확인을 이유로 피싱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56733?sid=105 ‘카톡 먹통’ 혼란 틈타…“재설치하세요” 스미싱 주의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틈타 카카오톡 서비스 설치 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이 유포되고 .. 2022. 10. 17.
AI(인공지능)예술가의 저작권도 인정될까? 얼마전에 미국의 한 미술 공모전에서 AI(인공지능)를 이용하여 그린 그림이 1등을 했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된 적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AI가 작곡한 곡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급하던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사람이 아닌 AI가 작곡한 곡에 대해서는 저작권료를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주던 저작권료 지급을 중단하여 문제가 터진 것입니다. AI가 작곡을 했다는 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가수 홍진영씨가 부른 '사랑은 24시간'이라는 노래가 사람 작곡가가 지은 곡이 아니라 '이봄'이라는 AI작곡가가 만들었다고 해서 더욱 놀랍습니다. 단 몇 초만이면 한 곡을 뚝딱 만들어낸다고 하니 앞으로 인간작곡가가 필요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n.news.naver..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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