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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자기 일에 몰두하느라 바쁜 버스안

 

허름한 옷차림의 사내가 버스에 오릅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사내 이내 결심한 듯 뒤쪽의 승객들을 향해 머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합니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제 아내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승객들은 딱하고 불쌍한 처지를 빙자하여 구걸을 하는 걸인으로 치부하고 딴전을 피우거나 외면을 합니다. "세상이 어지러우니까 이제 마누라까지 팔아 먹네..한심스러운 세상이야 쯧쯧"하며 노골적으로 비아냥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내의 목적은 구걸이 아니었습니다

 

"제 아내가 오늘 뇌종양 말기로 수술을 받습니다"

복받치는 눈물을 참으며 사내가 호소합니다

 

"그러니까 제 아내를 위해 단 1초만이라도 기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http://youtu.be/_uUd3sGecas
 

사람들은 대개 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으려 듭니다.  보는 것도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들기 때문에 진실을 보지 못하고 껍데기만 보고 세상을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기도 쉽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때가 묻고 늘 거짓과 위선에 익숙하게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무수히 많고 내가 믿지 않아도 진실한 것이 많습니다. 옹졸하고 편협한 생각으로 사람들의 순수와 진심을 곡해하고 마음속에 불신과 경계심으로 가득 채워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챙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쿵푸팬더 마니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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