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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윤리원칙이 발표되었다는데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함 알아보자

by 마니팜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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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언론에서 가끔 들리는 용어지만 관심을 두지 않고 첨단기술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무슨 별나라 소리인가 하고 넘겨버리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불과 40년 이전만 해도 사람들이 전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통신을 하리라고는 거의 예상을 못했었습니다. 1983년에 벽돌만 한 크기의 최초의 휴대폰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1985년 모토로라 휴대전화 광고

                      삼성 최첨단 스마트폰


기술이 빛의 속도로 발달하자 지금은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고 초고속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며 첨단 사양의 디지털카메라와 모두 다 알지도 또 쓰지도 못할 만큼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개인이 소지하고 다니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IT기술이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이제는 이런 기술의 도움없이는 삶 자체가 불편할 뿐 아니라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갖가지 무인시스템과 무인자동차, 드론, AI(인공지능) 등의 발전과 SNS와 가상공간의 발달로 사회와 가정생활 전반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어 싫더라도 관심을 두지 않고 알지 못하면 삶이 불편해질 정도입니다. 

 

햄버거 하나 사먹으려해도 무인주문기 사용법을 몰라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망설이다가 햄버거 먹기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뱅킹을 할 줄 모르면 은행창구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처럼 모르면 손해보는 일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그러니 조만간 '메타버스'를 잘 모르고 활용할 수 없다면 삶이 불편해지고 나아가 손해를 보는 세상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메타버스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메타버스의 어원과 뜻

메타버스가 새로 나온 버스이름인줄 ㅎ

 

메타버스를 무슨 버스 이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입니다. 메타(META)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말이고 유니버스(UNIVERSE)는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므로 합쳐서 가상 우주 또는 가상세계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소설가 닐 스티븐슨이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최초로 사용한 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며 현실세계를 가상세계로 확장하여 가상공간에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크래시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영화에서는 자주 등장했던 소재인데 이제 실제 현실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하니 놀라운 일입니다. 

 

메타버스 활용 범위와 현실

 

어떻게 해서 메타버스를 실현하는지 기술적 부분은 잘 모르니까 패스하겠습니다. 대충 들어보니 초고속통신망과 인공지능기술 등 고도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가상세계를 현실화하는 경지에 까지 이르렀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안경을 쓰고 3D 가상현실을 경험한다거나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로봇을 만들어 생활에 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자신의 아바타를 가상세계에 만들어 두고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현실세계와 다름없이 해나가는 개념이니 우리는 하나의 세상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상과 가상의 세상 두 곳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가상세계에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고 가상의 학교에 가서 학습하고 가상의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그 건물을 세를 놓거나 팔아서 돈을 벌고 하는 따위의 경제활동도 가능할 것입니다. 

 

실제로도 주로 게임이나 영화, 패션 등의 연예와 오락관련활동을 가상세계에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다수 생겼고 사람들은 그곳에 참여하여 거래를 하거나 영화와 패션쇼를 관람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80WbsOe5uss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그린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레디플레이어원(2018년작)의 영화줄거리

국내 가상세계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는 제페토입니다. 내 아바타로 즐기는 또 다른 세상. 수백만 가지 아이템으로 나의 아바타를 구미고 교실부터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맵에서 전 세계 친구들을 만나 놀아요라고 홍보합니다. 

제페토 시작화면
제페토에 가입해 보았습니다

 제페토에 가입하여 입장하면 맨 처음에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하고 이름을 짓게 됩니다. 공개된 여럿의 월드 중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여 들어가면 그곳에서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거나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집을 짓기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과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하거나 이어폰과 마이크를 사용하여 직접 대화를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는 듯합니다.

 

아바타에게 필요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만들어 팔아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제페토에서 활동을 하려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제페토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합니다. 컴퓨터에서 하려면 '제페토 빌드 잇'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제페토 월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 월드라는 나만의 가상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각종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크리에이터라고 하는데 이 메타버스 세상에서도 아이템을 만들고 등록하고 공개하고 판매하는 사람을 제페토 크리에이터라고 부릅니다. 

 

오늘 제페토 앱도 설치하고 제페토 빌드 잇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가입하여 들어가서 구경하여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 가상세계의 주민으로 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메타버스의 세계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어보았습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발표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통해 사회활동, 경제활동 및 각종 개인적 활동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됨에 따라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필연적입니다.

 

가상세계의 아바타도 범죄를 저지르고 정보를 유출하고 가입자에 대한 성범죄나 유해 콘텐츠 제작 유통시키는 등 다양한 윤리적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가상세계의 룰과 원칙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부터 메타버스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전문가들의 연구자문 등을 통해 가상사회의 자율규범인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정립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932056?sid=105

 

“아바타끼리 접촉도 안돼” 메타버스 업계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1일IT템]

네이버제트와 SK텔레콤(SKT) 등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운영사들이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통신시절 채팅방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n.news.naver.com

 

즉 메타버스 참여자와 이해관계자는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대 지향가치를 추구하여야 합니다. 첫째 모든 개인이 스스로 선택한 삶의 가치에 충실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온전한 자아), 둘째 사회는 구성원들이 메타버스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안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안전한 경험).

마지막 세 번째로 메타버스가 편익과 혜택은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배제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하며 미래세대에게도 지속되어야 합니다(지속 가능한 번영)

 

이 세 가지 지향가치를 위해 다시 진정성,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 존중,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포용성, 책임성 등 8대 실천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아직 메타버스나 가상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복잡다단한 세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이겠지만 앞으로 메타버스가 실생활에 응용될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하고 배워볼 작정입니다. 컴퓨터나 정보통신기술에 거의 문외한인 필자가 헤매며 배워가는 과정을 앞으로도 정리하여 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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