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한 전방위적 무차별 도청이 날이 갈수록 경악스럽습니다
각국 정부와 국가수반은 물론 교황청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까지 도청하였다고 하니 그들 말대로 '들리는 것은 무엇이든 듣는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전직 CIA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비롯된 미국의 이런 도청과 감청을 통한 정보수집은 어쩌면 다른 모든 나라들도 능력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지 할 수 있다면 다 하려고 들지도 모릅니다
얼마전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무신경하고 안이하다고 하는 뉴스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어
쩌면 개인들이 자신들의 정보나 이러한 도청 소식에 무신경한 것은 어차피 대처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체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나쁜 짓 하지 않고 감출 것도 없는데 누가 내 통화를 도청한다고 해서 뭐 별 일 있겠나 하는 식입니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알려지고 있는 NSA의 도감청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NSA는 전세계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메신저, 이메일과 SNS, 신용카드 결제정보 들을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고 이렇게 모은 빅데이터를 초고속컴퓨터를 통해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가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대화는 NSA가 듣는다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1998년 개봉작으로 윌 스미스와 진 해크먼이 주연한 에너미오브더스테이트입니다
이 영화에도 미 국가안보국(NSA)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딘(윌 스미스)은 노조전문 변호사입니다.
국가안보국이 NSA의 도감청을 합법화하려는 법안에 반대하는 하원의원 필을 제거하는 현장을 조류연구가인 딘의 친구 다니엘이 무인카메라로 우연히 촬영하게 되고 영상필름을 남긴채 다니엘이 죽으면서 딘이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됩니다
NSA는 필름을 회수하기 위해 딘을 뒤쫓고 딘은 전직 국가안보국 출신 정보베테랑인 브릴(진 해크먼)의 도움을 받아 이번 암살을 기획한 NSA의 도청 책임자 레이놀즈와 쫓고 쫓기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영화속에서는 통신위성과 각종 감시카메라, 도청장치 등을 활용하여 시시각각 딘의 일거수일투족을 손바닥처럼 들여다 보면서 쫓는 장면이 긴박하게 전개됩니다
영화를 처음 보면서 이런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최근 폭로되는 NSA의 전세계를 상대로한 도감청사건을 보면 당시 영화속 내용은 오히려 일부에 불과하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애너미 오브 더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1998)
장르 : 스릴러, 액션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로버트 딘(윌 스미스), 브릴(진 해크먼), 레이놀즈(존 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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