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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슈

유동규의 인상적인 인터뷰

by 마니팜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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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그간 구속되어 수사를 받던 전 성남 도시공사 유동규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이 만료되어 석방되어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밝힌 말입니다. 

 

구치소에서 1년 명상하면서 깨달은 게 참 많다며 "내가 너무 헛된 것을 쫓아다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직 사건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고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상황이지만 유동규는 자신이 돈이나 명예, 권력을 쫓아 여태 저지른 잘못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100년도 다 살지 못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인데 더러 탐욕스러운 사람은 조금 더 잘 살고 남보다 많이 누리며 살아보겠다고 이런저런 나쁜 짓을 하고 욕심을 내고 무리한 일을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주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결국에는 혹독한 과보를 받게 됩니다. 

 

세상에 태어나 얻어지고 취득한 모든 것은 인간들끼리  내것 네 것으로 구분하려고 만들어 놓은 룰에 따라 임시로 내 소유로 된 것일 뿐입니다. 육신마저도 잠시 이 세상에 있는 동안만 내가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Pixabay 로부터 입수된  Tumisu 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 육신과 정신으로 이뤄진 나를 유지하고 보존해야 할 필요로 생기는 욕망과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돈도 벌고 가정도 꾸리고 하지만 정도를 벗어난 욕망의 추구는 탐욕이 되어 자신을 괴롭힐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신기루 같은 헛된 탐욕에 사로잡혀 악업을 지으면서 자신을 괴로움으로 몰고 가는 것은 당장 맛있어 보인다고 독이든 미끼를 삼키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할 것입니다.

 

순간순간 내가 헛된 것을 쫓아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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