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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예고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작 바람이 분다 예고편영상과 영화를 둘러싼 논란?

by 마니팜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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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발표한 후 그의 은퇴작이 될 "바람이 분다"는 일본내에서 관객이 폭증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영을 시작하였는데 영화에 대한 시비와 논란도 무척 뜨겁습니다

 

 

 

 

 

이 영화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해군의 함상전투기였던 제로센의 설계자였던 실존인물 호리코시 지로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비행기 제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그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조선인들이 학살당했던 관동대지진으로부터 시작되는 시대적 배경속에 호리코시 지로는 미스비시중공업의 항공기술자로서 오직 최고의 비행기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항공기 제작에 혼신의 정열을 바치는 비행기설계자로 나옵니다.

 

영화가 일본내에서조차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그가 만든 제로전투기가 처음부터 일본군부의 제작의뢰를 받아 전쟁에 쓰일 목적으로 설계되고 제작되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제로전투기는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자살특공대로도 활용되어 연합군의 해군함정을 떨게 만든 그 전투기입니다

 

 

 

인명살상과 침략전쟁에 기여할 목적으로 최고성능을 가지는 전투기를 만든 사람을 마치 인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한 열정의 화신으로 만들어서 아름답게 포장함으로써 전쟁의 비참함과 잔혹함을 가려 버렸다는 것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러한 논란과 비평에 대해 "기술자에게 전쟁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산 사람을 아름답게 그렸을 뿐이다"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준 전쟁에 쓰일 무기를 뻔히 전쟁에 활용될 것을 알면서도 개발한 사람을 단지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고 미화한다면 침략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던졌던 전쟁범죄자들의 삶도 열심히 살았다고 아름답게 보아야 할 것인가라는 비판이 일본내에서조차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영화나 논픽션, 다큐멘터리는 자칫 포인트를 잘못잡고 전체적인 사실의 일부만 강조하거나 미화할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인 듯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에 대한 심도있는 리뷰가 있어 링크합니다

 

[리뷰] 바람이 분다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바로가기 링크]

 

바람이 분다

 

장르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126분

감독 미야자키 하아요

출연 안노 히데아키(지로목소리), 타키모토 미도리(나호코 목소리) 

 

 http://youtu.be/KmIn0XjaW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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