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가 되면서 나이들어 치매에 걸릴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안에 나이드신 어르신을 모시는 분들도 혹시 부모님이 치매에 걸려 고생할까봐 늘 걱정스럽고 나이 들면서 흔하게 나타나는 건망증이 오는 경우에도 이제 드디어 치매가 오는가 하는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엄격하게 다른 증상입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증상과 치료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깜박깜박하는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로 두려워 하거나 반대로 치매의 초기증상인데도 건망증 정도로 가벼이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건망증은
보통 지나간 일에 대한 정보를 깜박 잊고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력장애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에도 흔하게 겪는 현상이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으나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정보를 뇌에 기억하기도 하지만 잊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선별하여 기억하게 되는데 너무 많은 정보가 뇌에 쌓이게 되면 기억해야할 정보를 일부 잊어 버리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대개 뇌의 신경회로기능이 떨어져 이러한 기억기능이 약해지고 건망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가스불을 켜놓고 음식을 올려놓았는데 깜박 잊거나 집을 나오면서 문을 잠구고도 잠궜는지 여부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와 같이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행동으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건망증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건망증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보드게임이나 카드놀이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치매는 과다한 음주(알츠하이머)나 노화(노인성치매)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억력의 감퇴현상뿐만 아니라 치매의 진행정도에 따라 이해력과 사고력, 판단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 등 인지기능 전반에 장애가 오게 됩니다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는 일상의 의사소통이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매가 심해질수록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치매는 한 번 걸리면 치료와 회복이 불가능한 진행성질환입니다. 다만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에 적응하도록 하는 완화만이 가능한 심각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와 노인성질환에 미리 대비하려면 간병보험이 도움이 됩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구별
치매환자는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건망증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건망증이 있고 기억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또 치매에 의한 기억장애가 생기면 어떤 사건이나 관계 자체를 아예 통째로 잊게 되지만 건망증은 광범위하게 기억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사건의 일부나 세부적인 내용을 선택적으로, 제한적 범위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친척이나 친구의 이름을 잠시 잊는 것은 건망증이지만 친구였는지, 친척이었는지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치매입니다
건망증은 기억할 수 있는 힌트를 주면 바로 다시 기억을 살려내지만 치매는 아무리 힌트를 주어도 전혀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차이도 있습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
건망증 |
치매 |
생활기능 |
타인의 도움없이 생활가능 |
남의 도움을 받아야 정상적으로 생활가능 |
인지기능 |
- 기억력감퇴를 호소하나 무엇을 잊었는지 알고 있고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 냄 (음식을 먹은 사실은 기억하나 무엇 을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 최근의 일이나 대화내용은 잊지 않음
- 익숙한 장소에서는 길을 잃지 않음
|
- 무엇을 잊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힌트를 주어도 기억해 내지 못함(식사를 하였는지 안했는지 자체를 기억하지 못함)
- 최근의 일과 대화를 기억하지 못함
- 익숙한 곳인데도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됨 |
대인관계 |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에 문제가 없음 |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게 됨 |
치매 의심되면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를 서둘러야
치매 초기를 단순히 건망증으로 가벼이 생각하다간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기억력이 깜박거릴 때에는 치매인지 건망증인지를 확실하게 진단하여
치매초기증상이라고 판단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자칫 노인들의 치매를 노화현상에 따른 기억력감퇴현상으로 보아 넘겼다가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매로 인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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